아바타는 2009년에 개봉하여 전 세계 흥행 역대 1위에 등극하며 영화의 역사를 다시 쓴 기념비적인 대작입니다.
2023년 기준, 현재 후속작인 아바타2 물의 길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아바타 줄거리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계 행성인 판도라에서 언옵테늄이라는 자원을 채굴하려고 합니다. 판도라는 거대한 암석이 공중에 부유해 있고 웅장한 숲과 거대한 나무가 가득한 밀림이 있는 행성입니다. 하지만 대기에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성이 포함되어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판도라의 토착민인 나비족의 인공육체, 즉 아바타를 개발하게 됩니다. 아바타는 나비족과 이를 조종할 인간의 유전자 일부를 혼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단 한 사람만 접속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접속이 끊어지게 되면 무방비하게 잠든 상태가 됩니다.
하반신 마비를 가진 주인공 제이크는 자원개발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쌍둥이 형의 사망으로 대신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제안받게 됩니다. 성공하면 하반신 치료를 위해 필요한 막대한 돈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제이크는 판도라 행성으로 향합니다.
제이크는 아바타를 통해 다시 자유롭게 걷게 됩니다. 어느날, 그가 속한 아바타 탐색조가 야생동물의 습격으로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제이크는 홀로 떨어지게 됩니다. 밀림을 헤매다가 위기에 처한 제이크를 나비족 추장의 딸 네이티리가 구해주고, 나비족이 있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처음에 나비족들은 제이크 아바타를 악마 또는 꿈꾸는 자라고 표현하며 기피하였습니다. 하지만 네이티리가 추장인 에이투칸에게 제이크에게서 길조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하며, 그들의 신인 아이와의 뜻이라고 설득하여 당분간 지켜보기로 합니다. 나비족과 생활하고 문화와 전통을 배우면서 제이크는 점차 동화됩니다. 그 덕분에 과학자 그레이스 박사를 비롯한 연구소 직원들도 나비족과 친분을 쌓을 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고 제이크는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집니다.
인간들 사이에서는 원주민 이주에 대해 의견 대립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군인인 마일스 대령은 나비족을 야만인으로 규정하고 무력으로 강제 이주를 주장했고, 과학자 그레이스 박사는 나비족을 설득하여 신뢰를 통한 이주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이크가 작성한 보고서에서 나비족의 이주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내용을 확인한 인간들은, 군대를 동원해 무력으로 진압하기로 결정을 내립니다. 제이크는 그 사실을 나비족에게 알리지만 배신자로 낙인만 찍힙니다. 이에 그는 직접 나서서 나비족의 터전을 불도저로 밀어버리려는 군대를 막아서고, 감옥에 갇히지만 전투기 조종사 트루디의 도움으로 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도망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레이스 박사가 중상을 입어 죽게 됩니다.
나비족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제이크는 비행 생명체의 최종 보스 격인 토르크를 길들입니다. 교감에 성공하여 나비족이 우상시하는 토르크 막토의 지위를 얻게 된 제이크는 이로써 스스로의 결백과 용기를 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판도라 행성의 15부족을 연합시켜 마일스 대령의 군대와 맞서게 됩니다.
용감히 싸웠지만, 강력한 인간들의 무기에 밀리게 되어 나비족 연합은 위기에 빠집니다. 아슬아슬한 찰나, 야생 동물들이 가세하여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비족의 신인 아이와가 응답한 것이라 생각한 나비족 연합은 다시 총공격을 감행하고 상황은 반전되었습니다.
병력이 거의 전멸한 상황에서 마일스 대령은 직접 AMP슈트를 착용하고 제이크를 찾아내 그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아바타와 링크가 끊긴 제이크를 네이타리가 나타나 구해주고, 인간인 모습으로 제이크는 네이타리와 처음으로 시선을 교환합니다.
나비족 연합의 승리로 전쟁이 끝나고 인간들은 판도라에서 추방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비족 의식을 통해 제이크의 영혼을 인간 육신에서 아바타의 육신으로 옮겨 부활시키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환상적인 영상미, 그리고 3D의 발전
이 영화는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환상적인 영상미를 뽐내며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아바타의 등장은 2D평면 영화에서 3D입체 영화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3D 입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시장을 확장시키고 많은 발전을 도모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흥행 신화를 이어간 아바타는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등 주요 기술 효과 부문을 휩쓸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3D 특수 기술이 영상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바타 리뷰
아바타를 단순히 고전적인 장르 영화의 전형을 다룬 스토리라고 비평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영상미와 뛰어난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사운드는 이미지를 도와 이미지의 비현실성을 현실적으로 끌어들이는데 기여하지만, 아바타에서는 사운드가 입체라는 영상적 공간에 위치하여 장면장면마다 풍경을 진짜처럼 느끼게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에도 3D 기술은 존재하였지만 자칫 어지럼증 등의 불쾌감을 안겨주는 등의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해 기피했는데, 아바타의 경우 3D 기술을 도입한 입체영화라는 방식임에도 충분히 편안히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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