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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줄거리 및 리뷰

by my box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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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4년에 개봉한 일본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한국에서는 2005년에 개봉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한국에서 소지섭과 손예진 주연으로 리메이크되었던 작품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中

 

 

지금 만나러 갑니다 줄거리

아내 미오를 먼저 떠나보낸 아이오 타쿠미는 그의 6살 난 아들 유우지와 힘들지만 행복하게 살아보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미오의 빈자리는 크기만 합니다. 둘에게 남은 것이라곤 아내 미오의 위패와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오겠다는 슬픈 약속뿐입니다.

 

그러던 비 오는 어느 날, 늘 놀러 가던 폐공장 주변 숲에서 산책하던 타쿠미와 유지 앞에 세상을 떠났던 미오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타쿠미와 유지는 그런 미오를 따뜻하게 맞아들이고 그녀 역시 의심 없이 두 사람을 따라가게 됩니다. 

 

조금 이상한 세 명의 동거가 시작되고, 타쿠미는 미오가 죽었다는 사실을 숨깁니다. 그리고 기억을 잃은 미오에게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타쿠미는 볼펜을 돌려받는 핑계로 미오를 불러내어 같이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인기 많은 미오의 모습을 보고 자격지심을 느끼며 물러서고, 그가 보낸 편지를 받은 미오가 전화를 걸게 됩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유지도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비와 함께 돌아온 미오와 타쿠미는 자연스럽게 두 번째 사랑을 맺어가고, 유지 역시 엄마를 만나게 된 사실만으로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낍니다. 그렇게 꿈같은 시간을 보내던 미오는 아들 유지가 보관하던 타임캡슐에서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써왔던 일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이 6주 후, 비의 계절이 끝남과 동시에 타쿠미와 유지를 떠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한없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리고 미오는 다음 날부터 어린 유지에게 계란 프라이를 하는 법이나 빨래 말리는 법 등의 집안일을 가르칩니다. 

 

미오는 자신이 사라진 후에 남을 타쿠미와 유지를 위해 자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가 두 사람을 부탁합니다. 물론 유지의 생일 케이크도 미리 예약합니다. 마지막으로 미오는 타쿠미와 사랑을 나누고는, 장맛비가 그치며 동시에 사라집니다.

 

타쿠미는 미오가 남긴 다이어리를 읽으며 진실을 알게 됩니다. 6주간 자신들과 함께 하고 사라진 미오는 20살의 미오였습니다. 자신을 만나러 왔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는 타쿠미의 모습에, 이를 쫓아가다가 미오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지게 됩니다. 그때 미래로 타임슬립하여 29살의 타쿠미와 아들 유지를 만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미오가 때때로 두통을 해소한 것도 이 교통사고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제야 타쿠미는 미오가 비의 계절에 돌아오겠다고 한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20살의 미오 역시 타임슬립 덕분에 이별을 통보한 타쿠미와 마음과 사랑을 이해하게 되지만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타쿠미를 만나지 않는다면 자신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미오는 길지 않더라도 타쿠미와 유지, 두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각오하고 타쿠미를 만나러 갑니다. 그를 만나러 가면서 미오는 다이어리에 '타쿠미, 유지! 기다려줘.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글귀를 적어 내렸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 유지가 18살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타쿠미가 미오의 다이어리를 생일선물로 주었기에 유지 역시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中

 

 

 

 

지금 만나러 갑니다 후기평

로맨스가 주를 이루지만 판타지 요소인 타임슬립이 추가된 영화로, 작품 연출이나 이야기 전개 방식이 완성도 있는 영화입니다. 아련한 분위기와 풋풋한 사랑은 보는 이에게 그 자체만으로도 몰입하게 만들고 이에 어우러지는 음악 또한 매우 훌륭합니다. 그 특유의 감성적인 느낌에 장맛비가 온몸을 흠뻑 적시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에서도 멜로 영화를 이야기할 때 거론될 만큼 대박을 터트려 400만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판타지적 설정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고 감동적인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감상해야 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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