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만든 SF영화로
2007년도에 개봉하고 그 인기로 연이어 후속작이 나온 작품입니다.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트랜스포머 줄거리
아득히 먼 옛날부터 존재해 온 거대한 금속 정육면체 올스파크는 모든 것을 창조하고 생명을 불어넣는 힘을 지녔습니다. 그로 인해 변신 로봇 종족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로봇들의 치열한 전쟁의 여파로 고향별인 사이버트론은 불모의 땅으로 변해버렸고 올스파크는 머나먼 우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로봇들은 고향을 재건하기 위해 사라진 올스파크를 찾아 우주로 흩어져 수색을 시작합니다.
우주를 헤매던 악의 무리 디셉티콘은 올스파크의 단서를 추적하며 지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에 카타르에 주둔하던 미군 특전사령부가 초토화가 되었지만 적의 정체는 오리무중이었습니다. 디셉티콘은 변신 능력을 이용해 인간이 사용하는 각종 탈 것과 기계 장비로 위장하여 지구에 숨어들어 탐험가 아치발트 윗위키의 안경을 찾습니다. 오래전 지구에 왔다가 북극의 얼음 속에 갇힌 디셉티콘 우두머리 메가트론이 알아낸 올스파크의 위치 정보가 그 안경에 새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구의 평범한 고등학생인 샘 윗위키는 첫차로 오래된 노란색 중고 스포츠카를 선물 받아 들떠 있었습니다. 그는 탐험가 윗위키의 안경을 물려받은 후손이었지만 샘은 이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짝사랑하던 미카엘라 베인즈에게 작업을 걸어보려던 샘은, 갑자기 제멋대로 움직이는 자신의 자동차와 경찰차로 위장한 디셉티콘의 일원 바리케이드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미카엘라와 함께 맞이한 절체절명의 순간, 샘의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여 두 사람을 구해줍니다. 알고 보니 노란 차는 윗위키의 후손인 샘을 보호하기 위해 위장하고 숨어있던 오토봇의 일원 범블비였습니다. 오토봇은 디셉티콘의 대적자로 선한 무리에 속합니다.
샘과 미카엘라는 뒤이어 지구에 도착한 오토봇의 일행과 합류합니다. 그 무렵 디셉티콘이 컴퓨터 시스템에 접근하여 바이러스를 심고, 지구의 모든 네트워크가 마비되어 모든 통신 수단이 사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위협에 미 국방장관을 비롯한 윌리엄 레녹스 대위와 레인저 대원들, 최고 보안 대상인 에어포스 원을 해킹한 범인을 추적하던 전문가들이 비밀기관 섹터7 본부로 모이게 됩니다.
후버 댐 지하에 숨겨져 있던 섹터7은 오래전부터 로봇 종족의 지구 침략을 예상하고 전 대통령 후버가 비밀리에 세운 장소입니다. 그 안에는 메가트론과 올스파크가 보관되어 있었는데, 디셉티콘의 휴대폰 로봇 프렌지가 숨어 들어서 곧 위치가 발각됩니다.
디셉티콘은 F-22 랩터 전투기로 위장한 스타스크림으로 공격하고, 이 때문에 냉동 시설이 가동을 멈추며 메가트론이 깨어납니다.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메가트론과 디셉티콘 일당은 오토봇을 찾아내어 총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오토봇이 밀리며 위험해지자 샘이 올스파크를 작동시키게 됩니다. 엄청난 에너지가 발사되어 메가트론을 물리치기는 했으나, 올스파크의 에너지가 소진되어 로봇 종족의 고향인 사이버트론도 되살릴 수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대신 오토봇들은 미국과 지구를 수호하는 것에 협조하기로 약속하고, 지구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메가트론은 바다에 버려지게 되며, 샘과 미카엘라는 연인 사이가 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의 장단점
로봇에 대한 향수나 로봇 그 자체를 좋아한다면 굉장히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상상 속의 거대 로봇들이 실제처럼 변신, 대전하는 장면을 우수한 CG를 활용하여 어색하지 않게 보여줘서 상당한 오락성도 있었습니다. 전 연령층이 부담 없이 볼 수 있어 가족들과 함께 감상하기 괜찮습니다.
하지만 작품 자체가 깊이가 없고, 갑자기 끊이는 전개를 보여줘 몰입을 어렵게 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결국 후속작들에서는 단점이 더욱 부각되고, 새로운 시도 없이 사골처럼 우려먹기만 해서 망작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트랜스포머 리뷰
로봇에 대해 관심이 있던 편이라 킬링타임용으로 재미있게 본 편입니다. 기존에 없던 거대 로봇을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여내는 뛰어난 특수 효과와 변신 액션은 짜릿함을 안겨 주었습니다. 물론 음악도 잘 어울리고 완성도가 높았기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르게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토봇 중 범블비가 너무 귀여워 이따금씩 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있는데, 범블비의 스핀오프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던 점으로 미루어볼 때 대중적 인기도 상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매력들을 잘 살리지 못한 후속작들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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